※ 제가 재직 중인 회사에서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업무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제 기록용이므로..ㅋㅋ)
당연히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의 회사와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재직 중인 회사는 월 마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 마감을 12번 진행하면 1년이 끝나고,
한 해의 결산 때에는 그동안 잘못된 것은 없는지 총체적으로 확인합니다.
당연히 추가 입력/수정 전표도 발생하고...ㅠ
아무래도 물건을 다루는 회사가 아니라서 다른 회사보다는 좀 더 간편하겠지만
회사별로 크게 흐름에 차이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1. 직원들 독촉..
아무래도 마감을 하려면 지출결의서가 완료가 되어야하니
마감 공지도 하고, 독촉하고, 쌓여있는 지출결의서 확인하고, 전표 확인하고 의 반복과 반복입니다.
마감 바쁘다 바빠
2. 월 결산전표 입력
예를 들면 이자수익, 이자비용, 선급비용, 선수수익, 선수금, 선급금, 감가상각비 등
월별로 끊어서 인식해야하는 것들이나
가계정같은 것들을 정리하는 결산 전표를 입력합니다.
2-1. 이자수익, 이자비용
저는 금융상품에 가입하거나 차입이 발생하는 식으로
이자수익과 이자비용이 발생할만한 건수가 생기면
엑셀을 만들어두고 월별로 얼마의 이자수익/이자비용이 발생하는지 정리해둡니다.
그리고 월말이 되면 이 엑셀표를 보고 이번 달의 이자수익/이자비용이 얼마인지 전표를 입력합니다.
2023.04.19 - [업무 관련/회계] - 이자수익과 이자비용 월별 처리 (예상 가능한 금액)
2-2. 기간인식
저희 회사에서 쓰는 프로그램은 기간인식 처리 기능이 있어서
비용 발생 시점에 등록해두고 버튼만 누르면 되긴 합니다 ㅋㅋ
만약에 엑셀로 작업하시거나
해당 기능이 없는 프로그램을 쓰시는 분들이라면
이자수익, 이자비용처럼 엑셀로 정리해두고 월 결산 전표를 입력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23.12.18 - [업무 관련/회계] - [기간비용] 1년치 비용 한 번에 지불 or 수취한 경우 (선급비용, 선수수익)
2-3. 감가상각비
건설중인 자산과 폐기자산 등을 확인한 후에 해당 월의 감가상각비를 입력합니다.
프로그램에서 바로 돌릴 수 있다 하더라도
금액이 불일치하는 건이 있지는 않은지,
입력 자체가 잘못된 것은 없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2-4. 어음 확인
혹시나 발행어음을 누락한 건은 없는지를 확인합니다.
3. 세금계산서와 계산서 합계 확인
저희는 종이계산서는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국세청 것만 확인하는데요,
기본적으로는 국세청의 것과 우리 회사 장부에 기록된 것이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1) 국세청-프로그램을 비교하며 누락된 것 없이 모든 세금계산서/계산서를 끌고왔는지 확인하고,
2) 다시 한 번 장부와 비교하며 전표 입력이 누락된 것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저는 장부와 비교할 때 매출장/매입장을 확인합니다.
이렇게하면 나중에 부가세 신고할 때는 이미 한 번 봤던 것들을 보는거라 검토 시간이 조금은 줄더라구요.
4. 잔액 확인
여러모로 잔액을 확인하여 특이사항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4-1. 통장 잔액
법인통장의 입/출금 기록이 맞게 기록되어있는지
장부상 잔액도 맞게 기재되어있는지 확인해야합니다.
이렇게 해놔야 장부상으로도 오류가 없을거고,
우리 회사에 가용 현금이 얼마나 되는지도 한 방에 알 수 있습니다!
4-2. 법인카드
회사의 모든 법인카드 이용내역과 명세서를 살펴봅니다.
장부와 이용내역을 비교하며 지출결의서가 모두 다 잘 작성되었는지 확인하고,
또다시 장부와 명세서를 비교하며 출금 예정금액이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
저희 회사는 연회비나 SMS수신료, 통행비 같은 것들이 이용내역에는 누락되고 명세서에만 나타나는 등
이용내역과 명세서 상에 차이가 발생하더라구요.
해외결제 건들도 카드대금 출금 시에는 수수료가 붙으니까 이것도 잘 살펴서 처리를 해야
나중에 미지급비용에 잔액이 남지 않습니다.
4-3. 기타 계정들
예수금, 미지급금, 미지급비용 등등등
잔액이 이상하게 남는건 없는지
처리가 잘못된 전표는 없는지 계정별로 훑어냅니다.
5. 완료 후의 작업
4번까지는 제가 하는 마감의 대략적인 일들을 작성했습니다.
물론 당연히 회사별로 차이가 있고, 저도 저의 모든 작업을 기재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렇게 마감이 완료 됐다고 하더라도 그 이후에는 또다른 작업이 있습니다.
마감 후의 마감 같은 느낌이네요.
5-1. 보고서 작성
비용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이번 달에는 매출, 매입이 얼마인지
어떤 계정에서 어떤 사유로 지난 달과 차이가 발생했는지,
매출 목표와 예산 대비 얼마를 벌었고, 썼는지
다음 월 혹은 분기에는 얼마로 예측이 되는지 등등
실제로 제가 작성하는 보고서는 간단한데
내용을 줄글로 적으니 굉장히 많아보이네요.
5-2. 매출채권연령분석 작성
제가 다니는 회사는 규모가 작기 때문에 가끔 바쁠 때에는 꼭 하지는 않기도하는데..
그래도 분기마감 하고 나서는 되도록이면 매출채권연령분석을 작성합니다.
투자사에서 요청하기도하고
감사 시즌에 년말 기준 매출채권연령분석 외에도 월별/분기별 매출채권연령분석을 요청하기도 하기 때문에
요청 들어올 때 준비하는 것보다는 미리미리 해두는게 편해서요.
5-3. 부가세 매출 대사 자료 작성 (분기)
분기마감을 마치고 나면, 좀 더 정확히는 부가세신고를 마치고 나면
부가세 신고자료와 손익계산서상 매출 대사 자료를 작성합니다.
부가세 신고자료는 세금계산서/계산서 등 기간 내에 수취한 증빙을 갖고 진행하는 반면에
손익계산서상 매출은 프로젝트 완료 전까지 선수금 처리를 해두거나
선수수익 처리 후 월별 분할인식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부가세 신고서상 매출 금액과 손익계산서상 매출 금액에 차이가 발생합니다.
대사 자료는 그래서 왜 두 자료의 매출 금액이 다른지를 설명해주는 자료입니다.
저는 부가세 금액을 기준으로
어떤 항목의 얼만큼의 금액이 선급금/선수수익으로 빠져서 손익에 반영이 안됐고,
과거 부가세 신고 매출액 중의 무엇이 이번 손익계산서상 매출로 반영이 됐고 등을 적습니다.
회사별로 양식이 있겠지만 저는 제가 처음 만드는거라 제 맘대로 만들었어요 ㅋㅋ
어차피 감사 때가 되면 감사인이 대사 자료를 요청하기에
한 해가 다 지난 감사 때 정리하기보다 그냥 분기별 부가세 신고작업 후에 바로바로 정리해두면
과거 것을 기억해내느라 힘들어할 필요도 없고
마감 하는김에 하는거라 나중에 일이 하나 더 생겼다는 기분도 느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정신승리..?)
제가 다니는 회사는 작은 규모기도 하고, 제가 경력이 많은 사람도 아니고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전체적인 체계가 좀 부실하거나 저의 작업방식이 어딘가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모두가 대기업을 다니는 것은 아니니까! 라는 마음으로
저의 이 정보가 필요하신 분도 있을 것이라 믿고 작성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저를 위한 기록이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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